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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미드소마 (20하나9) 와~~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2. 17. 21:5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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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미드 소마(Midsommar, 2019)​(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스포츠 1러시아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!


    <유전>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앨리 아이스터 감독이 다시 공포영화로 돌아왔다. 이번엔 대낮에 벌어지는 공포란 영화 설정부터가 기이하게 재미있는 것 아닌가. 90년에 한번 진행되는 9일 간의 축제에 초대된 사람들의 이야기인 이 영화는 쵸은이에키 큰 각오를 하고 봐야 합니다. 밝고 깨끗한 장면이 펼쳐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고어한 장면이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이었다. 많은 관객에게 호불호가 심했지만 알리 아이스터 감독 특유의 이야기만은 매우 인상적이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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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앨리 애스터 감독의 전작 유전이 가족영화라면 이번 미드소마는 지극히 힐링영화에 속한다. 초반부터 관객의 면면을 망치로 두들겨 놓은 상태로 만들어 놓고 영화가 끝날 때 비로소 깨달음을 얻어 연두의 경지에 들어서서 웃게 해주는 그런 영화. (아 드디어 끝났다의 의미의 웃음이랄까.) 아무튼 이 영화는 상실의 아픔을 다뤘다.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상실감을 가진 채 살아가는 주인공 대니(플로렌스 퓨)에게 그 상실감을 치유해 주는 것은 그의 남성칭구 본인칭구도 아닌, 아이에게도 처음 찾아와 업소가 된 낯선 동네였다. 낯선 동네 축제에 초대받은 대니는 그곳에서 새로운 죽음을 목격하게 되며 수없이 괜찮았던 아픔을 자극받지만 최대한 그 아픔을 피하고 잊으려 한다. 그러나 축제를 맡아 그 아픔을 계속하고 마음 속 깊으니 게우오네하는 과정을 거친 뒤 1종의 치유를 얻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. 결국 남칭구를 제물로 바쳐 오열하고, 결국 웃는 장면은 힐링 영화다운 영화이기 때문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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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는 왜 공포냐고 하지만 <미드소마>는 공포영화다. 단지 우리가 잘 알던 유형의 공포영화는 아닐 뿐. 낮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는 백야 속에서 흐르는 느린 전개가 어쩌면 지루해 보이는 연출이기도 하다. 그러나 그런 백야 속에서 흐르는 전개가 오히려 시간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. 주변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, 설령 알 것 같아도 마을사람들에 둘러싸여 절대적인 대장부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정세를 맞닥뜨리게 되면 이 영화가 그려내는 또 다른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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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영화를 보는 순간에는 다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신기하고 기이한 영화다. 나의 멘탈을 망가뜨리러 온 나의 구원자<미드소마>. 영상은 매우 깨끗하고 고어인 장면이 자주 날아드는 것으로 이 영화를 보면 틀림없이 멘탈 던디를 취하고 돌아가세요. ​+영화에 등장하는 원피스 구매 폼프 일어날 수 있는 일( 이리하여 구매한 사람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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